불편한 편의점 1권 소설책 줄거리 결말 요약

YES 24에서 후기를 읽다가 마음에 들어서 '나의 북클럽' 서재에 담게 된 책이다. 편의점은 '편의'를 위해 찾는 장소인데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이 따뜻한 느낌의 표지 삽화와 어울리지 않아 관심이 갔다.

불편한 편의점 1권의 줄거리와 결말을 요약했다. 책을 읽기엔 너무 길고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작성하였으며 본인의 독서습관을 위한 글이다.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1권  줄거리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편의점이 있다.

학교 선생님이었던 70대 여성, 염영숙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녀는 자신의 파우치를 훔친 노숙자에게서 파우치를 되찾아 준 곰 같은 한 노숙자를 만난다. 곰처럼 생긴 노숙자의 이름은 독고다. 독고는 노숙자들과 싸워 이긴 다음, 염여사의 파우치 안에 있는 지갑 속 정보를 가지고 공중전화로 달려가 염여사에게 연락한다.

 

염 여사는 의심스럽지만 파우치를 찾아준 고마운 그를 자신의 편의점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한밤중에 위험한 청소년들로부터 자신을 구해 준 것을 포함해 총 두 번이나 도움을 준 독고를 결국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로 고용한다.

밤이면 독고가 있는 청파동의 always 편의점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리고 그들의 상처와 걱정은 세상이 외면한 노숙자, 독고가 해결해 준다.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시현은 취업준비를 하며 몇 년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갑자기 나타난 노숙자에게 빠른 시일 내에 야간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업무를 가르쳐 달라는 사장님의 부탁을 받게 된다. 불투명한 자신의 미래에 회의를 느껴갈 때쯤, 뜻밖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시현.


독고가 시현에게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편의점 업무를 잘 가르쳐준다며 이를 유튜브에 올려보라는 제안을 한 것이다. 이에 시현은 유튜브에 아르바이트생을 가르치는 영상을 올리게 되고 이 영상을 본 또 다른 편의점 주인의 제안으로 새로운 편의점의 점장이 되어 이직에 성공한다.

 

아르바이트 생중에는 오선숙이라는 아주머니가 한 분 있다. 편의점 사장인 염여사와 언니 언니하는 절친한 동네 친구이다. 오 씨는 허황된 꿈을 꾸다 직장을 포기한 남편과 아들을 보고 "사람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라며 노숙자였던 독고씨를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에게 변함없는 실망감을 안겨주는 남편과 아들과는 달리, 독고씨는 단지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아들과의 갈등으로 눈물을 뚝뚝 떨구던 그녀에게 어머니로서 한번 아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은 어떠하냐는 조언을 해준 것이다. 아들이 좋아하는 삼각 김밥 하나를 챙겨주면서. 결국 오 씨는 독고씨 덕분에 아들과 따뜻한 대화를 하기 시작했고 서로를 이해하는 문을 열기 시작한다.

 

영업직 사원인 경만은 회사나 집에서나 환영받지 못하는 가장이다. 그의 유일한 낙이라곤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있는 always 편의점에 들러 참깨라면과 참치김밥을 먹으며 참이슬이라는 소주를 마시는 것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기고 싶은 찰나, 속상할 땐 술 대신 차가운 옥수수수염차를 마시는게 좋다며 따뜻한 조언을 하는 독고.

이를 편의점 사장의 지나친 간섭이라 생각한 경만은 그 이후 편의점에 들르지 않았지만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듯 방문한다. 그런 그에게 경만의 딸 쌍둥이가 좋아하는 과자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원플러스원 상품으로 경만을 사랑하는 아내의 진심까지 전해준다. 이렇게 한 사회의 평범한 가장을 울려버린 편의점 직원 독고.

인경은 배우에서 극작가로 변신했지만 코로나 이후 설 수 있는 무대도, 만든 무대도 없는 무직자이다.
지인 덕분에 청파동 always 편의점 앞 빌라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제대로 된 물건이라곤 없는 이 편의점이 무척이나 불편하다. 어느 날 우연히 독고와 경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을 갖게 되는데 이후 독고와 이야기를 나누다 새로운 인생작을 쓰기로 결심한다.

염여사에겐 본인의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어머니의 편의점을 팔고자 하는 아들이 있다. 어느 날 전 경찰관이자 사설 탐정가인 곽 씨에게 독고의 사생활을 캐달라고 의뢰한다. 독고를 몰래 따라다니던 곽 씨는 독고를 노리는 사람은 자신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1권 결말

 

노숙자 독고씨의 과거가 드러나다.

노숙자 신세를 벗어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독고씨는 사실 알코올성 치매로 기억을 잃은 성형외과 의사였다. 그가 상담했던 환자 중 어렵게 모은 돈으로 성형수술을 받으러 온 한 취업 준비생이 있었는데 돈만 밝히던 원장의 뜻대로 면허 없는 의사가 대리 수술을 하는 바람에 수술 도중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이후 사건은 원장이 잘 처리했지만, 독고는 22살에 귀한 목숨을 잃은 젊은 여성의 얼굴이 계속 떠올라 방황하게 되었고, 결국 곁에 있던 가족들까지 그를 떠나게 된다.

 

 

술에 기대어 노숙자로 살던 그를 염여사가 도와 본인의 삶을 되찾게 된 것이다. 염여사는 그에게 용기를 내어 가족을 되찾아보라고 권유하고, 결국 독고는 가족을 찾아 편의점을 떠난다. 그 뒤 독고의 빈자리는 독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한동안 독고를 따라다녔던 전 경찰관이자 사설탐정인 곽 모 씨가 차지하게 된다.

 

>>>불편한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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